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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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최근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소고기와 우유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흡혈 곤충에 의해 소(牛)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가축질병이다. 피부나 점막에 혹 덩어리를 형성해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럼피스킨(Lumpy ski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럼피스킨병의 확산으로 인해 소고기나 우유 등 식료품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고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아 소고기와 우유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접종한 소의 고기와 우유의 경우도 백신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돼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소고기에 대한 가격 인상이 우려되기도 한다.

농식품부는 소의 이동제한 등으로 소고기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한우 과잉 사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유도 1년에 한 차례 가격을 결정하는 특성상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럼피스킨병의 백신 접종은 사전에 비축 중인 백신 54만 마리 분량 이외 400만 마리 분을 추가 수입해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외국의 접종 사례를 볼 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며 “추가 400만 마리 분을 10월 말까지 들여와 11월 초순경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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