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휘발성 물질이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친환경 일회용 접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비휘발성 물질이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친환경 일회용 접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인 친환경 일회용 접시에서 비휘발성 물질이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기구 제조 업체 '에스엔비'가 제조한 친환경 일회용 접시 2종(SNB-140·SNB-230)이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돼 관할 지자체인 경기 양주시가 판매 중단·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총용출량은 식품용 용기, 위생용품 등을 녹였을 때 나올 수 있는 폴리프로필렌의 총량을 말한다. 뜨겁거나 찬 음식에 모두 적용된다. 폴리프로필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라스틱 중 하나다. 

검사 결과 회수 대상 제품인 SNB-140은 기준치의 15.8배인 474mg/L, SNB-230은 기준치의 2.73배인 82mg/L의 총용출량이 측정됐다.

회수 대상은 2023년 10월 11일과 11월 6일에 제조된 SNB-140 제품, 2023년 10월 19일과 11월 14일에 제조된 SNB-230 제품이다. 접시는 각각 16개와 10개씩 들어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영업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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