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CI=오뚜기
오뚜기 CI=오뚜기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터 케첩 카레 등 24종의 편의점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케첩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 측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오뚜기는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과 가격 조정을 협의해왔다.

당초 오뚜기는 오는 12월부터 가정간편식(HMR)인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짜장’(200g) 등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0%, 대표 소스 제품인 ‘토마토 케챂’(300g)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13.2% 올려 받기로 하는 등 가격을 4.8~17.9% 인상을 단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뚜기는 이날 가격 인상 계획 철회했다.

정부는 그동안 현장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연일 각 식품 기업을 찾아 요청하고 물가 관리를 위해 빵, 우유 등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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