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5월 지리적표시제 표지도형 기본색상 변경됐다. 표지도형=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난 2023년 5월 지리적표시제 표지도형 기본색상 변경됐다. 표지도형=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지리적표시제도는 세계무역기구(WHO)의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생겨난 개념으로 우리나라는 1999년에 도입됐다.

농수산물이나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 품질, 특징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특정 지역에서 농수산물이나 농수산 가공품이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를 지리적표시라고 한다.

지리적표시 제도는 세계무역기구(WTO)도 인정하고 있다.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협정문에도 명시돼 있을 만큼 권위가 있고 등록될 경우 받는 혜택도 많은 제도다.

지리적표시로 등록된 완도 김(왼쪽)과 진도 전복. 사진=해양수산부
지리적표시로 등록된 완도 김(왼쪽)과 진도 전복. 사진=해양수산부

예를 들면 프랑스의 ‘코냑’, ‘보르도’, ‘스카치’ 등이 지리적표시제로 명성과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수산물의 경우 국립 수산물 품질관리원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에만 지리적 표시를 인증한다.

우리나라는 ‘보성·벌교꼬막’이 지난 2009년 지리적표시 등록 수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수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21년 12월 8일 현재 27가지가 등록돼 있다.

지리적표시가 등록된 수산물은 ▲보성·벌교꼬막 ▲완도 전복 ▲완도 미역 ▲완도 다시마 ▲기장 미역 ▲기장 다시마 ▲장흥 키조개 ▲완도 김 ▲완도 넙치 ▲장흥 김 ▲장흥 매생이 ▲여수 굴 ▲남원 미꾸라지 ▲고흥 미역 ▲고흥 다시마 ▲진동 미더덕 ▲신안 김 ▲해안 김 ▲해남 전복 ▲여자만 새꼬막 ▲고흥 김 ▲고흥 굴 ▲평창 송어 ▲진도 전복 ▲순천만 가리맛조개 ▲신안 전복 ▲신안 건우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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