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사진=pixabay
사과 사진=pixabay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서울시가 사과 2.5kg짜리 5,000박스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12.5톤(2.5kg, 5,000박스)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판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3곳(일원, 잠원, 삼성점)에서 사과 2.5kg 1박스당 1만9,900원에 판매한다. 11월 마지막 주 (부사, 10개) 평균 소매가격인 2만8,276원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올해 사과는 생육기 냉해 및 우박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해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로 지난 3월 대파, 8월 오이를 추진한 바 있다.

착한가격 프로젝트는 롯데마트, 중앙청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는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은 최소화했다. 또한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비를 지원하고, 중앙청과는 사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춘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민관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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