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지진체험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업사이클링 안전방재모를 쓰고 대한항공·강서소방서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지난 20일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지진체험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업사이클링 안전방재모를 쓰고 대한항공·강서소방서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기내담요가 재난재해 시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방재모로 재탄생해 어린이들의 소방안전교육에 쓰입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폐 기내담요를 활용해 제작한 안전방재모 500개를 서울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안전방재모는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되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기내담요는 충분히 사용된 후 폐기되는 것이 절차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난재해 시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방재모로 재탄생했다.

안전방재모 제작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안전방재모에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기부 박스를 포장하는 데 손을 보탰다.

한편 대한항공은 충분히 사용 후 폐기되는 퇴역 항공기, 기내담요, 승무원 유니폼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힘쓰며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승무원 유니폼으로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제작하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약품을 담아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에 기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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