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성인 10명 중 6명은 이번 설 명절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을 할 예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지난달 23~26일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할 예정인 선물(복수응답 가능)'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0%는 설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선물 종류 1위에는 38,2%의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했다.

인기 선물 1위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현금·상품권(36.9%)▲과일선물세트(35.7%) ▲정육선물세트(23.3%) ▲일상생활용품 선물세트(14.1%) ▲가공식품 선물세트(13.5%) ▲주류선물세트(9.7%) ▲전통식품 선물세트(9.1%) ▲수산선물세트(5.8%) ▲위생용품 선물세트(3.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과 추석 선물 1위는 '현금·상품권', 2위는 '건강기능식품'이었는데 이번에는 1·2위가 바뀌었다.

설 선물 구매 비용은 '10만~29만원' 수준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만원 미만'이 23.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0만원 미만'을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13.9%에서 23.4%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 비율은 25.6%에서 9.7%로 크게 감소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에 대한 영향으로 고가 선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행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직접 만나 현금·상품권을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오프라인 구매 후 직접 전달(36.1%) ▲온라인 구매 후 직접 전달(28.8%) ▲온라인 구매 후 배송(23.5%) ▲오프라인 구매 후 배송(11.7%) ▲e-쿠폰 발송(11.1%) ▲송금(5.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위즈패널을 통해 온라인에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7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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