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오는 3월 말까지 열린다. 사진=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홈페이지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오는 3월 말까지 열린다. 사진=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홈페이지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먼 곳으로 여행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최근 한 유통업체 설문조사 결과 성인 2명 중 한명은 올 설명절 연휴를 집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동안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거라 4일 내내 집에서 보낼 집콕러들이 즐길만한 문화행사 및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

▲ 집콕파는 클래식 공연부터 OTT 신작 OK

집콕문화생활 러버들을 위해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클래식 공연부터, OTT 서비스 플랫폼등이 설을 겨냥해 내놓은 OTT 신작까지 연휴기간동안 정주행이 가능하다.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문화포털 ‘집콕+집 밖 문화생활’ 누리집(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이 딱이다. 이곳에서는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가족이 모여 우아한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면 서초문화재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Story with Ballet 낭만주의x컨템포러리’도 즐길 수 있다.

▲ 4대궁·왕릉 무료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을 맞아 4대궁과 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또한 한국문화재재단과 설 연휴기간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국가유산 활용 행사도 개최하여 동일 기간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1일 2회 진행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동안 관람할 수 있다.

▲ ‘청와대 개방 기념 탁상달력’ 받아가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재단과 함께 9~11일 청와대 일원에서 ‘청와대, 용감한 설날’ 문화행사를 진행다. 또한 청와대 대표 공간 사진으로 개방 기념 탁상 달력을 만들어 9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입장문(정문, 춘추)에서 매일 관람객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물다. 용띠 관람객은 대정원 종합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매일 100명 선착순으로 달력을 받을 수 있다.

▲ 문화역서울284, 전통생활문화축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다. 올해는 ‘설날의 다정한 이야기, 정월의 정겨운 풍경’을 주제로, 장응복 공간 연출가와 협업해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 ‘청와대, 용감한 이야기’ 특별 콘서트

청와대의 역사·문화·자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야기콘서트 ‘청와대, 용감한 이야기’가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춘추관 2층에서 60분간 열린다. 춘추관 1층에서는 9~11일까지 매일 오후 1시와 3시, 다례 행사 ‘용감한 덕담 나누기’를 60분간 진행된다.

▲ 국립현대미술관, 피카소 도예 무료 관람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유영국 등과 함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2세대 서양화가이자, 1세대 모더니스트이다. 장욱진의 자화상'=국립현대미술관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유영국 등과 함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2세대 서양화가이자, 1세대 모더니스트이다. 장욱진의 자화상'=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연휴기간 중 청주, 서울(10일 정기휴관), 과천, 덕수궁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 기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피카소 도예(청주)를 비롯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김구림(서울),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덕수궁) 등 각 관별로 진행 중인 전시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덕수궁관과 과천관에서 열리는 장욱진 회고전은 오는 12일 전시가 종료돼 설 연휴 나들이 겸 막바지 관람 기회가 될 수 있다.

▲ 증평민속체험박물관, 투호, 굴렁쇠, 윳놀이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이라고 가보고 싶다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투호, 굴렁쇠, 윳놀이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삼총사(딱지·제기·막대잠자리), 나만의 도자기 꾸미기 등 유료(3000원) 체험도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있고, 떡볶이, 어묵 등 분식 등도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명절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한다.

▲ 부산, 울진, 서천 해양문화 체험 행사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양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경상북도 울진군 국립해양과학관, 충청남도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3개 시설 중, 국립해양박물관은 연휴 기간 내내 방문 가능하며, 국립해양과학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설 당일인 2월 10일은 휴관이므로 설 전후로 방문할 수 있다.

▲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겨울철 별미 새조개를 맛 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오는 3월 말까지 열린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잡히는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조개 1㎏(살수율 400~500g)에 온라인 판매는 7만 원, 식당에서 먹는 것은 8만 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판매한다.

축제장 인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앞에는 바다에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바다거북과 바닷속 여행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누리소통망(SNS)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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