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및 전국 12개 지역 암센터와 함께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을 위한 ‘키즈리본 캠페인’을 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대 암예방수칙 중 소아와 청소년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이습관, 운동 및 금연 등을 소개한다.

소아 대상으로 구연동화, 인형극, 초등학생 이상에게는 찾아가는 암 예방 홍보관 운영, 암예방 OX퀴즈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대상별 암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아, 청소년과 관련해서는 성인이 될 때 10명 중 5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은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4조원(2012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22만명 이상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만 6000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홍보주간 이후에도 다음달까지 지역별로 학교 방문교육,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암센터 간 연계를 통해 소아, 청소년 대상 암 예방 홍보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즈리본 캠페인’에서 주로 강조할 암 예방 수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금연) 담배를 피우지 않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하며, 흡연은 폐암 뿐만 아니라 위암, 후두암 등의 주요 원인이다.

- (식이습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며, 음식을 짜지않게 먹고,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이는 대장암, 위암, 직장암 등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 (운동)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으로서,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 (건강체중)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가 필요하며, 최근 연구 결과 25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 비만은 성인기 대장암, 위암, 간암 등 여러 암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 체질량지수(BMI) 기준 30㎏/㎡ 이상

- (예방접종) 올해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캠페인 캐릭터,
캠페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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