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등에 창업 점포 입지 선정에 큰 도움이 될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 제공 시스템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가 30일 개시된다.

창업을 위해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졌다.

가맹 업종별, 브랜드별, 가맹본부별 등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가 바로 그것.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 제공 시스템 ‘가맹희망플러스’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가맹희망플러스는 업종·브랜드별 비교정보, 창업희망 지역의 상권 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 모든 가맹정보를 한데 모아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nachise.ftc.go.kr)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 간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맹본부의 거짓된 정보 때문에 가맹희망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8년 2월부터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과 공개 제도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가맹본부 수가 7년새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맹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 반면,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희망자들이 가맹 창업 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 구축을 추진해왔다.

가맹희망플러스에서는 편의점, 치킨, 커피 등 세부 업종별로 가맹본부 수, 가맹점·직영점 수, 브랜드의 증감 현황, 가맹점 개·폐점 현황 등 다양한 비교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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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업종을 예로 들면 이전에는 패스트푸드, 제과, 기타 등 3개의 업종으로만 제공되었지만 가맹희망플러스에서는 한식, 분식, 중식, 일식, 서양식, 기타 외국식, 패스트푸드, 치킨 등 14개 세부 업종으로 세분화돼 있다.

외식 세부 업종별로 가맹점 변동 현황을 비교하고 싶다면 ‘업종별 비교정보→외식→가맹점 변동 현황’을 클릭하고 내림차순을 선택하면 된다.

가맹희망플러스에서는 성장성·안정성·수익성 등 세 가지 유형별로 가맹본부 재무 현황, 법 위반 횟수, 영업 이익 증가율 등의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치킨 업종의 가맹본부별 매출액을 비교하고 싶다면, ‘가맹본부 비교정보→외식→치킨→성장성’을 클릭하고, 매출액 항목에서 내림차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브랜드 개요·가맹점 현황·창업 비용의 유형별로 가맹점 총 수, 개·폐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가맹금 등의 비교 정보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커피업종의 브랜드별 인테리어 비용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브랜드별 비교→외식→커피→가맹점 창업 비용’을 클릭하고, 내림차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가맹희망자들이 가맹정보를 손쉽게 비교해 업종· 브랜드를 결정하고 알맞은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맹본부들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됨에 따라 가맹희망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각종 허위·과장 광고 등 거래 관행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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