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 가을여행주간에 국내여행을 떠난 사람이 작년보다 늘어났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 가을여행주간에 국내여행을 떠난 사람이 작년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간 진행된 가을 여행주간 지출금액이 3조 117억원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국민 참여 실태조사와 KT의 빅데이터 조사 결과를 분석해 가을 여행주간의 경제적 효과를 28일 발표했다.

지출금액의 경우 여행주간 추진 이후 최대치이며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 977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5090억 원, 고용유발효과 3만 8805명으로 추산됐다.

국내여행 참가자 수는 작년 가을에 비해 23% 증가한 2454만 명, 여행주간 이동 총량은 16% 증가된 4668만 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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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간 인지도는 36%로 작년(30.7%)보다 약 6%p(포인트), 여행주간 만족도는 92.3%로 작년(91.4%)보다 약 1%p 상승했다.

이같은 가을여행주간 국내여행 참가자 수 증가와 총소비지출액 증가 등은 여행주간 특화 프로그램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에서는 개방되지 않은 장소를 여행주간에 한정하여 개방하는 특별 이벤트와 17개 지역대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1만3600여 개의 업체 할인 참여 등 대국민 관심을 이끌만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공원과 농어촌 체험마을 등도 대규모로 참여해 여행주간의 즐거움을 높였다.

지역별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세종시(25.8%), 경남(19.4%), 제주(18%)가 높은 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8.4%)과 경기(-4.6%), 인천(-14.6%)등 수도권은 이동인구가 감소했다. 그 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다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주간 집중 홍보 지역인 창원(96.5%), 강진(17%), 거제(22.4%) 등은 대폭 증가했으나 경주(-15.4%), 통영(-0.8%)은 지진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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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개방지, 지역대표프로그램 추진지점 등 주요 관광지점의 경우에는 대다수 증가했다.

특히 창원과 홍천, 보현산, 강화, 대구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을여행주간 특별개방이라는 주제가 일반 국민에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내년 1월에 추진될 예정인 겨울여행주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이 기간 동안 국내여행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여행주간은 국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마련됐으며 문체부는 내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 동안 겨울여행주간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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