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이 만발한 10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 2018'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공원내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하늘공원은 일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과 뭉게구름의 조화가 가을날 인생샷 연출하기에 더없이 좋아 사진 촬영 명소로 소문났다. 억새 뿐만아니라 올해의 가을꽃들이 식재되어 서울의 야경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평소에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축제기간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밤에도 은빛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한다.

억새밭 사이로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 7.2km를 꾸며 억새밭을 거닐며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테마길은 동행길, 위로길, 소망길, 하늘길 4가지로 4구성하였으며 자연소재(달,별) 오브제 및 희망 메시지가 걸려 가을 사색여행으로 그만이다.

폭 20m의 대형 그림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과 공원의 사계절을 담은 '오늘의 공원' 사진도 전시된다.

13~14일은 마술,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고, 15~18일에는 달빛광장에서 '연풍연가' 등 영화 4편을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 마포구(신수동) 주민들이 60일간 정성으로 뜨개질한 100마리의 ‘맹꽁이가 되고픈 올챙이’와 나무를 감싸안는 모양의 ‘트리허그(Tree-Hug)’를 설치하였다.

자연물을 활용한 13종 공예체험, 억새밭의 숨은 보물(야고) 찾기도 마련했다.

하늘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맹꽁이 전기차' (왕복3천원)가 운행된다. 하늘계단은 하행만 가능해 정상에 오르려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한다.

'서울 억새 축제'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연령·성별·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가능한 부대행사를 오감으로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역동적인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하늘공원의 광활한 억새밭에서 일상의 여유와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기에 더없이 좋다.

문의 서울녹지사업소 02-300-5542

                             [축제 프로그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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