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이성적이다
머무를 시간과 떠날 때를 안다
올 듯 말 듯
뭇사람의 애간장 태우더니
발칙한 봄의 여백을 요란하게 채우고
떠날 때는 미련없이...
달력 한 장 넘기듯 그렇게
아쉬움 담은 꽃비는 마음 밭에 앉아
추억으로 다시 피겠지
빌리 윤덕수
esocialtimes@naver.com
벚꽃은 이성적이다
머무를 시간과 떠날 때를 안다
올 듯 말 듯
뭇사람의 애간장 태우더니
발칙한 봄의 여백을 요란하게 채우고
떠날 때는 미련없이...
달력 한 장 넘기듯 그렇게
아쉬움 담은 꽃비는 마음 밭에 앉아
추억으로 다시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