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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에일(Ale)과 라거(Lager), 람빅(Lambic) 3종류로 나뉜다. 이 중 에일과 라거가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맥주 보리를 싹 틔운 맥아(麥芽)와 홉을 물로 추출하여 맥아즙을 만들고 여기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숙성, 여과 과정을 거쳐 맥주를 완성한다. 주원료인 맥아를 녹말이나 당류로 일부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에일은 발효시킬 때 효모가 위로 떠오르는 ‘상면 발효 효모’로 10~25℃의 고온에서 만든 상면 발효 맥주다.

반면, 라거는 효모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면 발효 효모’를 사용해 만들어 하면 발효 맥주라고도 불린다. 라거(Lager)는 독일어로 저장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상면 발효 맥주인 에일보다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저장시켜 만들기 때문이다.

에일은 라거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 진한 향과 깊고 쓴맛이 특징이며 라거는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강렬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맥주의 종류는 라거다. 특히 라거 계열의 맥주 가운데 필스너 맥주(또는 필스너 계열의 맥주)가 대세로 전 세계 맥주의 90%를 차지한다. 평소 우리가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는 필스너 계열의 맥주로 보면 된다.

역사적으로는 에일이 라거보다 오랜 전통을 가진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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