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부터 서울 숲에서 진행되는 '움직이는 예술공원'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 사진=대림문화재단
12월 15일부터 서울 숲에서 진행되는 '움직이는 예술공원'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 사진=대림문화재단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빛과 음향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에서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대림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도심공원을 특색있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

대림문화재단은 지난 9월 18일 서울시와 '문화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진행은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 유명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인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선보인다.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개의 LED 조명, 빛과 색에 반응하는 음향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으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연출 작품은 관객들에게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대림문화재단 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공간과 사물, 소리·빛 간의 상호작용을 작업의 핵심요소로 두고 설치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예술 설치작품 'Lichtgrenze(빛의 경계)'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DL그룹이 설립한 대림문화재단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며, 전시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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