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극성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을 해야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사진=소셜타임스 DB
봄철에 극성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을 해야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사진=소셜타임스 DB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미세먼지의 고농도 시기는 12~3월이다. 이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눈이 따끔거리거나 목이 칼칼해지는 등 피부와 눈, 코 등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한다. 특히 크기가 매우 작아 폐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신체 여러 장기에 염증반응을 촉진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자나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은 미세먼지 노출에 더 민감하다.

또한 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는 외출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천식, 만성폐쇄성 폐 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하고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질병관리청을 통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살펴본다.

▲ 미세먼지 예보 따라 외출 계획 세우기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실외 활동량을 줄인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 KF80~KF99 등급 보건용 마스크 착용

외출 시에는 코와 입을 모두 가릴 수 있도록 얼굴에 맞는 KF80~KF99 등급의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보건용 마스크를 밀착해 착용한다.

마스크 착용 후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무리하게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 대기오염 심한 곳 피하고 귀가 시 손 씻기

산책 시에는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해 공원, 학교 운동장 등을 이용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올바른 손 씻기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 실내 공기 관리하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짧게라도 자연 환기를 한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 오염물질의 축적으로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미세먼지가 높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자연환기가 필요하다. 다만 '나쁨'인 날에는 자연환기는 삼간다. 

환기 후 물걸레 청소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 평상시 나의 건강 상태 관리하기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쓴다.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과 과일·채소를 섭취한다.

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눈이나 피부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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