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는 6일 울산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기헌 울산광역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국민안전처 소속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997년 국립방재연구소로 개소한 이후 국가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 연구기관으로서 실용적 재난관리기술을 연구하고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해 ‘국가 재난안전 기술·정책개발의 씽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청사동과 재난관련 2개의 실험동을 부지면적 3만 3800㎡, 건축연면적 1만 2078㎡인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622억 원을 투자해 2013년 11월에 착공하고 지난해 12월에 준공·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전 인원은 130명이다.

개청식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연구원의 미션인 ‘과학기술 및 정책개발을 통한 안전혁신 구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격려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울산지역 산·학·연과 폭넓은 연계로 융합형 재난관리 인력양성과 재난관리 산업육성 등에 모든 역량을 동원,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이전으로 울산광역시는 재난안전의 신기술을 보급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최첨단 재난안전 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해 지역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우정 혁신도시는 298만 4000㎡ 면적에 1조 438억 원을 투입해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근로복지공단 등 총 9개 기관 3065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정주 계획인구 2만 2000여 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올 1월 현재 9개 기관 중 8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앞으로 한국에너지 공단이 이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점제 등 채용기준을 마련하고 혁신도시별 합동 채용설명회를 실시해 지역인재 채용률을 2012년 2.8%에서 매년 꾸준히 늘려 2015년 상반기 11.9%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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