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북구·중구 등 시내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돼 화제가 됐던 '옐로카펫'이 올해는 100개소로 확대된다. 설치는 민간단체·학생·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옐로카펫' 설치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서소문별관)에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민·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옐로카펫'이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옐로카펫' 설치에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노면표시제)가 사용되고,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가 부착된다.

옐로카펫

옐로카펫은 현재 서울 시내 18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16년 100개소로 확대, 매년점진적으로 늘려 2018년 300개소를 목표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존 옐로카펫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번달 중 '옐로카펫 설치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3월에는 시범설치 지역에 대한 효과를 분석, 인지도 및 기능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 초등학교, 운전면허시험·교육장 등을 통해 옐로카펫 기능과 취지 등을 홍보하여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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