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먹거리 코너' 제품 진열대 표지. 이미지=식약처
'건강먹거리 코너' 제품 진열대 표지. 이미지=식약처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단맛음료 섭취율도 여전히 높아 어린이가 주로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인 편의점에서 보다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022년 교육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생 63.6%가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고 있다. 2021년 농식품부 식품소비형태조사에서는 중고생 68.5%가 편의점에서 하루 1회 이상 간식을 구매하고, 이 중 21%가 음료류를 구매했다.

지난해는 학교 주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학원가, 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수도권 157개 편의점이 사업에 참여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 위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먹거리 코너임을 알리는 표지물을 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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