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제철을 맞은 과일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는 물론 과일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한 통의 평균 소매가는 3만1,024원이다. 일주일 전(2만5,468원)보다 21%, 한 달 전(2만1,860원)보다 42%나 올랐다.

참외는 10개(상품)의 소매가격은 2만7,480원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2만0.341원)보다 35%, 한 달 전(1만6,407원)보다 67% 뛰었다.

복숭아(백도,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4,332원으로 1주일 전(2만1,973원)보다 11%, 평년가격은 1만7,805원 보다 37%가 상승했다.

과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은 닐씨의 영향이 가장 크다. 반입량 감소와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수박은 논산 등 충청지방의 침수피해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 중이며 무더위로 인한 소비 수요도 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태풍까지 예고되면서 과일가격은 추석 전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일 가격이 상승하자 매일 먹는 과일인데도 손이 나가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과일을 찾는다. 주로 찾는 과일은  제철을 맞은 샤인머스켓이나 체리, 바나나 등 수입과일이다.

샤인머스켓 2㎏(라지사이즈)의 소매가격은 3만8,058원으로 일주일 전 4만3,039원보다 오히려 11.2% 하락했다. 체리는 1㎏(상품) 소매가격이 2만2,215원으로 1개월 전 2,053보다 7% 오르는데 불과했다.

마트 관계자는 “작황 부진인 국내 과일들을 대체할 만한 과일로 샤인머스캣이나 체리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