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여름철에는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기상 이변에 의해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잦다.  특히 도로나 지하차도에 물이 차올라 침수될 경우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당황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일수록 허둥대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시 침수된 도로·지하차도·급류 하천은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량이 침수 됐다면 차량의 내·외부 수위가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이 쉽게 열리면 신속하게 탈출한다.

▲ 도로 침수

침수된 도로·지하차도·급류 하천은 절대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 우회 도로를 찾아 이동해야 한다. 지하차도 내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빠른 곳은 접근하면 위험하다.

도로의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맨홀을 피해 안전운전한다.

강한 폭우 때는 주행을 금지해야 한다.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리면 100m이상 거리 표지판 식별이 불가능해진다. 차량을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비가 약해질 때까지 잠시 대기하는 것이 좋다. 

▲ 차량 침수 우려

이미 차가 침수되고 있다면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전자장치 고장 시에는 참문이 열리지 않으나 차량 문을 힘껏 밀면 열릴 수 있어 탈출해 대피한다. 시동이 꺼져도 전자장치 고장이 아닐 경우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다.

위급상항에 대비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다.

차량이 고립된 경우 급류 반대쪽으로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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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침수 경우

차량 내·외부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것에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둔다.

차량이 침수된 경우는 운전석 목 받침 철제봉이나 망치, 안전벨트 체결장치 등 단단한 물건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해야 한다. 탈출한 후 물보다 높은 곳이나 몸을 지지할 곳을 찾고 119 연락 후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미리 창문을 열지 놓지 못했거나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가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이 쉽게 열리면 신속하게 탈출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초동학교 5~6학년 이상의 힘이면 쉽게 열수 있다.

▲ 침수 도로 지나갈 때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은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급류에 차량이 고립됐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한다.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저단 기어를 이용해 시속 20~30㎞로 정지하지 않고 지나가야 한다. 차를 두고 대피할 경우는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어 주변의 지형지물을 잘 살펴 가면서 걸어야 한다.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 지역을 지날 때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 지하공간 침수 경우

지하공간은 수심이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한다. 약 40cm 정도의 성인 종아리 높이가 되기 전에 가급적 운동화를 착용한 후 신속히 이동하고 마땅한 신발이 없을 경우 맨발로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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