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제타플렉스로 새단장해 9월14일 오픈 이후 10월20일까지 매출이 75%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제타플렉스로 새단장해 9월14일 오픈 이후 10월20일까지 매출이 75%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마트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리뉴얼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제타플렉스로 새단장 오픈 후 37일만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 매장 방문 고객 수의 경우 4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월 14일 새로 선보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층 매장을 그로서리(식자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요인으로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의 경우는 70%, 전복과 갑각류를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선보인 수산은 2배가량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고객 모두를 고려한 최적의 쇼핑 공간 구현도 성공적인 재단장 효과를 이끈 중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서울역점은 입지의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실제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누계 기준 약 35%로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전에는 약 50% 수준까지 달했다.

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했으며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 매장도 마련했다.

외국인 특화 매장 'Must-Haves of Korea : K-Food'는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주변 상가와 오피스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설한 '도시락 특화존'도 일반 매장보다 60% 이상 많은 품목을 갖췄으며 도시락 매출 역시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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