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등급 한우와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등급 한우와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여파로 한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은 11월1일 한우데이를 맞아 앞다퉈 '반값 판매'에 나섰다.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축산시설 차량 이동중지 명령 등을 내려 수급 불안 영향으로 한우 고깃값이 올라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의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당 24일 2만53원으로 전날 1만9,365원보다 올랐다.

럼피스킨병 발생 전인 18일 1만8,179원, 19일 1만7,929원과 비교하면 최소 10% 이상 비싸졌다.

전날 기준 1등급 등심 소비자 평균 가격은 100g당 1만20원이다.

한우데이를 앞두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미리 확보한 한우 물량으로 '반값 한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등급 한우와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 가격이 냉장 100g 기준 5,000원대 후반이다.

롯데마트는 두 달 전부터 직경매에 참여해 1,000마리분을 확보한 뒤 직접 상품화 작업을 진행해 유통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반값 한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5,990원에 선보인다.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도 행사 카드 구매 시 40% 할인된 3490원에 판매한다. ‘몸보신용 잡뼈·사골 기획팩(각 3㎏)은 각각 5,900원, 9,900원에 선보인다.

또 ‘마블나인 1++(9)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 ‘마블나인 1++(9)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와 함께 안심·채끝·치마살·부채살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 세트’를 내놨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한우데이 기획전을 진행, 1등급 한우 및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냉장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한다. 특히, 주말 이틀간 1등급 한우 등심은 추가 할인을 통해 100g당 6,000원대 초반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약 3주 전부터 한우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으며 직영시설인 이마트 미트센터 등을 통해 저장·숙성시켜 맛을 높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우데이를 기념한 고기 할인 행사 'K-MEAT 페스타'를 연다. 농협안심한우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민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행사가는 등심 100g에 8,000원대이며 불고기·국거리류는 2,000원대에 판매된다.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에 6,000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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