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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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폐의약품 우체통에 넣으세요."

서울시는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효과가 지난해보다 약 3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 등과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2월까지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개월간 폐의약품 수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통 활용 수거사업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간접 홍보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런 효과는 시민들이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사실 폐의약품은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11월 중순 부터는 근로복지공단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사업에 동참의사를 밝혀 서울지역본부 및 서울강남지사 등 총 9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사업 강화를 통해 폐의약품 분리배출 장소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폐의약품 수거함의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https://map.seoul.go.kr)에서 검색창에 “폐의약품”을 입력하여 검색하거나, ‘도시 생활지도’ 아이콘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우체통은 검색 포털에서 ‘우체국 찾기’ 또는 ‘우체통’으로 검색해 확인하면 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에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 배출하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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