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오뚜기가 다음 달 1일부터 24종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분말 카레와 케첩 등의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판매 제품에만 적용된다.

분말 짜장 제품(100g)의 편의점 가격을 12월 1일부터 기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12.0%) 인상한다.

오뚜기 시그니처 제품으로 꼽히는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짜장(200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10%) 오른다.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17.9%) 인상된다. 크림·쇠고기·야채스프(각 80g) 등 HMR 스프 제품도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12.0%) 올려 판매한다.

국내 대표 소스류인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13.2%) 인상되며 현미식초(500㎖) 역시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4.8%) 오른다.

안주류 브랜드인 오감포차의 직화닭발·오돌뼈(150g), 크림·칠리새우(각각 180g·200g), 새우감바스(200g) 등도 기존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000원(10.5%) 인상키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오뚜기는 다소 늦게 올리는 것으로 결정 됐다”며 “올해 초부터 가격 조정 여부를 협의해 왔으나 시장 및 유통별 상황들이 있어서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