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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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해외 소비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는 김치가 1위에 올랐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10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중국 북경 등 해외 18개 도시에 사는 외국인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9,000명 중 57.6%는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륙별 인지도는 동남아시아가 77.9%로 가장 높았고, 동북아시아(67.7%), 북미(54.1%),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45.0%), 유럽(37.5%) 등의 순이었다.

한식 관련 정보를 습득한 경로는 '인터넷 매체'라는 답변이 83.7%(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 매체(47.6%), 미디어(41.6%)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8.5%는 최근 1년 이내에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식 빈도는 1개월에 1번 정도(24.3%)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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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내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동남아시아(88.3%), 동북아시아(81.2%), 북미(64.5%),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2.3%), 유럽(50.8%) 순이었다.

'한식'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김치(38.3%)가 1위였고, 비빔밥(15.3%), 불고기(14.8%) 등이 뒤를 이었다. 한식 연상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로 나타났다.

한식을 먹어본 적 있는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국식 치킨(16.2%), 김치(12.5%), 비빔밥(12.2%) 등을 꼽았다.

또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고, 동시에 한식에 대해 잘 안다고 답한 사람 중 94.2%는 한식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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