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서서 커피와 식사를 즐기는 ‘서서 가게’가 인기를 끌면서 ‘스탠딩 컬처’가 가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 흐름을 타며 끼니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선 채로 식사하는 이른바 ‘먹탠딩족(‘먹다’와 ‘스탠딩’의 합성어)’까지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초간단 식품 성장이 두드러져 컵·직화 용기를 사용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컵 시리얼은 무려 480% 뛰었고 직화 밀키트는 40% 성장했다. 코인 육수 품목의 온라인 매출은 300% 증가했다.

특히 세척할 필요 없이 10∼20분간 끓이기만 하면 되는 꼬치 어묵류가 인기 급상승으로 상품 종류는 두 배 이상 늘고, 매출 규모는 20배로 커졌다.

직화 밀키트는 캠핑뿐 아니라 자취생 식사, 파티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이 둔화된 반면, 코인 육수를 구매한 5060 고객 수는 국물용 멸치 5060 고객 수를 앞질렀다.

20대는 꼬치어묵(1,780%), 40대는 컵 시리얼(730%), 50대는 직화 밀키트(20%), 60대는 코인 육수(490%) 품목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끄는 추세”라며 “소비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최적인 홈플러스 온라인이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상품군을 집중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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