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왼쪽)이 2023년 11월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왼쪽)이 2023년 11월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부영그룹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순천 고향 마을 주민들과 본인의 초중고 동창 수백명에게 1명당 최대 1억원씩을 현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됐다. 부영그룹이 지난해 6월 까지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근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부영그룹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아이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다. 셋째까지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국가가 토지를 제공하면 영구임대주택을 지어 제공키로 했다.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5일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현재와 같은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 복지 제도와 관련해 "부영의 출산장려금 제도가 좋은 방법 같으면 (다른 기업들이) 해보더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자 문제와 관련해서 이 회장은 "하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일처리(ONE DAY)'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하자 발생 전의 '사전 대응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구적인 거주목적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주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향후 임대주택 전문관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영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는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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