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월 5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핶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월 5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핶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수산식품 등 농수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 3월 중 한우 최대 50%할인

농식품부는 설 명절에 이어, 3월에도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소(牛)프라이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하여 추진된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가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월 중순 기준 한우 소비자가격은 100g에 등심 1등급은 9,253원, 설도 1등급은 4,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7%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은 등심은 7,000 원대, 불고기‧국거리는 2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소고기는 농축산물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이다.

할인 매장과 매장별 할인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전국한우협회 누리집(www.ihanwoo.org)과 한우자조금 누리집(hanwooboard.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 한돈,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20~40% 할인

농식품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행사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대형 및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목살 등)를 구매할 경우,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약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붙임 2 참조)

2월 중순 기준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낮은 수준이며,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3월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2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69원이고, 올해는 2,284원인데 이번 할인행사 혜택으로 최저 1,425원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돼지고기는 농축산물 중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이다.

▲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행사는 오는 3월 3일까지다.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더불어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행사기간 중 필요시 정부가 유통업체와 협력해 자체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붙임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도 진행한다. 오는 3월 22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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