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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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와 집밥, 혼밥 등 트렌드로 최근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가정 간편식은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간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편리한 만큼 영양이 불균형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찌개류(국․탕․찌개․전골)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찌개류 단일 품목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했다.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하지 못하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 DB에 따르면 즉석밥(200g, 백미)은 열량 304kcal, 나트륨 2㎎, 탄수화물 67.2g, 단백질 4.2g, 지방 0.6g이며 계란프라이(60g)의 경우 열량 124kcal, 나트륨 96.7㎎, 칼륨 91.2㎎, 탄수화물 3.1g, 단백질 9.4g, 지방 8.3g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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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찌개류의 가정 간편식은 나트륨 함량이 많다.

국내 국, 탕, 찌개류 가정 간편식의 1회 제공량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절반 수준이다. 간편식 1회 제공량을 먹으면 WHO 하루 권장량의 반을 섭취하게 되는 꼴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고 영양이 부족한 찌개류의 가정간편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지키는 것이 좋다.

​▲ 영양성분 표시 확인

찌개류는 제품별로 나트륨 함량에서 큰 차이가 난다. 맛과 영양 건강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트륨 배출 채소와 함께 조리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양파, 파 등을 함께 조리해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또한 바나나와 토마토 등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 부족한 영양 보충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정간편식의 잦은 섭취를 되도록 지양해야한다.

찌개류의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 달걀 프라이와 같이 부족한 열량과 단백질 등을 보충해 주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면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 아몬드, 우유 같은 음식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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