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건강보험공단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건강보험공단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서울에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을 갖춘 기관이 지정을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지정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공립요양병원을 중심으로 16개 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으나 노인이나 치매 환자 수가 전국의 40%를 차지하는 서울·경기 지역에는 치매안심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지난 1월 경기 지역에서 최초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이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3월 현재 전국의 치매안심병원은 18개소로 늘어났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그동안 서울·경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련 병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신청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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