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항산화 식품인 토마토는 항암작용, 노화방지 등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토마토=pixabay
강력한 항산화 식품인 토마토는 항암작용, 노화방지 등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토마토=pixabay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건강을 지키는 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과채로 꼽힌다. 
특히 토마토의 붉은색에는 리코펜이 풍부하며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각종 암,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토마토도 맛과 색상, 모양에 따라 골라먹는 시대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마토는 색상이나 모양,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토마토는 빨간색이라는 상식을 뒤엎는 노랑 주황 녹색 등의 색상과 원통형, 타원형, 가지형 등이 나와 있다. 색상과 모양에 따라 맛도 다양하다.

특히 빨갛게 잘 익은 완숙토마토가 많다. 일반 토마토는 초록색이 섞여 있으나 완숙토마토는 과실이 온통 빨개 초록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완숙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를 완전하게 익힌 것일까.

토마토는 전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품종이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토마토는 대과형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 1,482종이나 된다.

크기가 큰 대과형 토마토는 지구본처럼 동그랗게 새겨 글로브 토마토라고도 불린다. 대과형은 완숙토마토와 찰토마토로 나뉜다. 완숙토마토는 서양계이며 찰토마토는 동양계다.

방울토마토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작고 귀여운 토마토로 원형 방울토마토와 대추 방울토마토로 분류된다.

특수 토마토는 대과형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중간 크기로 모양이나 색 등 특징을 가진 토마토다. 흑토마토, 플럼토마토, 대저토마토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종류는 일반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흑토마토, 대저토마토 등이다. 생것으로 먹을 때는 당도가 높은 대추토마토 선호도가 높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진=농촌진흥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과형에 속하는 완숙토마토와 찰토마토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두 토마토는 특징 중의 하나인 색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완숙토마토는 꼭지를 제외하고 초록빛은 없고 빨간색이며 찰토마토는 빨간색과 초록색이 공존한다. 찰토마토는 익을수록 빨간색 부분이 많아진다.

가장 큰 차이는 품종이다 .

완숙토마토는 유럽에서 개량한 서양계 품종이다. 레드계라고 불릴 만큼 빨간색이 특징이다. 빨간색으로 판매돼 완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완숙토마토는 약 80% 정도 익고 색이 선명하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찰토마토는 주로 일본에서 개량된 동양계다. 서양계 토마토에 비해 분홍빛이 돌아 핑크계라고 불린다. 육질이 찰지고 단단하지만 쉽게 물러 약 30% 정도 익었을 때 유통해 판매될 녹색 상태로 만나게 된다. 찰진 식감이 돌기도 한다.

토마토는 여러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두 토마토는 품종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완숙토마토는 요리 용도로 개량돼 단단하고 수분이 약 70%로 적어 익었을 때 유통해도 무르지 않는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여러 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반면 찰토마토는 주로 생으로 많이 즐기기 때문에 맛과 향이 강하고 수분이 많아 부드럽다.

시중에는 찰토마토를 70~80% 익혀 완숙토마토로 파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찰토마토가 익은 것과 완숙토마토는 전혀 다르다.

특히 찰토마토는 생으로 즐기기 좋게 개량돼 잘 익었을 때 수확하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완숙 토마토는 보관 시 꼭지에 의해 상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서로 겹치지 않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초록색 토마토는 감자싹에 있는​ ‘솔라닌’이 있어 식중독 위험과 배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온에서 색이 바뀐 후 냉장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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