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CJ제일제당에서 제조·판매한 햇반소프트밀 죽에서 또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지난 12월 즉석조리식품인 ‘햇반소프트밀 전복버섯죽’ 등 두 종류의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과 세균 발육 양성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된 데 이어 이번에는 ‘햇반소프트밀 전복죽’에서 세균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의 즉석조리식품에서 약 1개월 동안 세 번이나 ‘세균’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CJ제일제당 진천 블러섬 캠퍼스 3동에서 제조한 ‘햇반소프트밀 전복죽’이 최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제조일자가 2023년 9월 19일이며 소비기한은 2024년 6월 18일로 표시돼 있다. 바코드 번호는 8801007677064이다.

즉석조리식품인 해당 제품은 멸균 제품이기 때문에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식약처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며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 받은 ‘햇반소프트밀 전복버섯죽’(왼쪽)과 세균 발육 양성이 확인된 ‘비비고 콩나물황태국’은 모두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됐다. 사진=식약처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 받은 ‘햇반소프트밀 전복버섯죽’(왼쪽)과 세균 발육 양성이 확인된 ‘비비고 콩나물황태국’은 모두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됐다. 사진=식약처

앞서 지난 12월 29일 ‘햇반소프트밀 전복버섯죽’에서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으며 12월 15일에는 '비비고콩나물황태국’은 세균이 증식한 것으로 확인돼 세균 발육 양성으로 판정받아 역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제품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 및 식약처 지정 외부 공인기관 검사도 진행했으나 문제 없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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