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무더운 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기 쉽다. 음식물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현저하게 감소해 평소에 먹던 양보다 섭취량이 적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무더운 여름엔 왜 입맛이 없어질까.식욕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받기 위한 생리현상이다.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체내의 열도 함께 올라가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고 부교감 신경의 작동도 약해진다. 부교감 신경이 약화되면 위나 장 등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덩달아 식욕도 없어지게 된다. 소화 기능이 나빠져 점점 음식을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밝고 하얀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이 조심해야 할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검은 색소의 단백질이 생성돼 주근깨나 기미, 잡티가 늘어난다.특히 강한 햇볕으로 자극받은 피부는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인한 외부 자극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만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과 마스크 착용, 잦은 샤워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가 3중고에 시달리는 꼴이다.피부가 햇볕에 노출돼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새치샴푸 시장이 뜨겁다. 지난해 모다모다가 쏘아 올린 갈변샴푸의 폭발적인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 머리를 감기만 해도 저절로 염색이 된다는 일명 새치샴푸의 매력에 소비자들이 완전히 매료된 모양새다. 귀찮고 번거로운 데다 여기저기 묻을까 걱정되는 염색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지난해 8월 모다모다가 갈변 샴푸를 론칭하며 헤어케어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사용 금지 원료로 추가해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규제개혁위원회가 재검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비타민D가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크다"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지난 14일 29만4,514명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통해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뇌의 부피가 작아져 치매와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혈중 비타민D가 정상 수치의 절반인 경우 치매 위험이 54% 높고, 정상수치로 올리면 치매 위험성이 17%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햇볕의 선물로 불리는 비타민D.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영양소다. 선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이펙터 블랙샴푸’가 염모제 성분 관련 유해성 논란과 염색샴푸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이 지난 4월 출시한 ‘려 더블이펙터 블랙샴푸’(이하 려 블랙샴푸)가 출시 1개월 만에 10만병이 팔리는 등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유해성 논란이 있는 염모제 성분이 포함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샴푸인데도 온라인 홍보물은 염색샴푸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8월 모다모다가 최초로 염색 샴푸를 론칭하며 헤어케어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후 안전성
수박이 제철을 맞았다. 7~8월이 수확 시기다.수박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수박서리다. 먹을 것이 흔하지 않던 시대에 수박서리는 허기를 채우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던 도둑 놀이였다. 수박을 서리하던 아이들이 밭 주인에게 들켜 쫓고 쫓기는 한밤 추격전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이다.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각지에 퍼진 것이 약 500년 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에 수박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밭은 물론 하우스를 통한 연중 재배가 가능한 과채이다. 씨 없는 수박, 노랑 수박 등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인간이면 누구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 또힌 존재한다. 젊음을 영원히 붙잡지는 못하지만 피부 탄력을 유지하면서 노화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피부 노화와 관련 있는 성분이 바로 콜라겐이다.피부의 콜라겐 함량은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노화가 진행될수록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학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감소해 40대가 되면 콜라겐 합성이 급속히 줄어들어 20대의 절반 수준이 된다. 이후에도 계속 콜라겐은 감소한다.최근에는 콜라겐 레이어링이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현대인의 필수 영양제 중 하나인 ’오메가3‘.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 4위가 바로 오메가3다.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다. 혈액 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준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한 제품은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가 꼭 필요하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나 미국 캐나다 등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우리나라 건강식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홍삼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이 차지한 비중은 약 30%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홍삼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으로 인정했다.홍삼 제품은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에 따라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항산화 작용,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액상 형태의 스틱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편리해 인기다.홍삼 액상 스틱은 홍삼 100%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물감으로 채색한 듯 섬세한 붓 터치, 카메라로 찍은 듯 원근감과 색의 스펙트럼...여느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그러나 물감이나 붓, 캔버스 등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그림을 그렸다. 미술도 첨단 시대다. 새롭게 떠오르는 모바일아트, 그 매력에 빠져보자.한국모바일아티스트협동조합(이사장 정병길, 이하 한모아협) 창립기념 ‘2020 온라인 전시회’(http://koreamobileartist.modoo.at)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정병길 이사장을 비롯해 회원 16명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가짜 마스크' 약 400만 장이 유통·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40억 원 상당의 가짜 마스크 1,002만 장 가운데 402만 장이 시중에 풀렸으며, 600만 장은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다.‘가짜 마스크’는 허가받은 업체의 KF94 마스크 포장지 안에 가짜 마스크를 넣은 제품이다. 포장지를 바꿔치기 한 것이다. 식약처는 허가된 마스크와 가짜 마스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휘퓨어, 클린숨, 퓨어블루다.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소비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 확인에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신화와 철학의 도시 그리스. 나훈아가 외치는 ‘테스형’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수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그리스는 세상이 부러워하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있다. 장수국가다.세계 5대 장수촌에 속하는 그리스 이카리아섬에는 건강한 노인들이 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 많은 연구가들은 장수 비결 중의 하나로 음식을 꼽는다. 이 섬에 특별한 음식이 있는 걸까. 장수 비결은 뭘까.서울 합정동에서 그리스 음식점 ‘그릭조이’를 운영하는 전경무 셰프가 그리스의 장수 레시피를 찾아 나섰다. 그가
상소(上疏)는 신하가 임금에게 글로서 자신의 뜻을 전하는 제도다. 소(疏)에는 ‘통하게 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말이 문체의 이름으로 쓰인 것은 한(漢) 나라 때부터다. 한나라 이전에도 임금에게 올리는 글은 있었다.조선시대에는 간관(諫官) 등이 주로 임금에게 정사를 간하기 위해 올리던 글을 상소라 했다.소의 내용은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지는 않다. 정치 문제에 대한 비판이나 대안 제시, 벼슬을 사양하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다.상소와 직언을 통해 개혁에 앞장섰던 율곡 이이는 성학집요(聖學輯要)에서 식시무(識時務)를 강조했다.
공연‧행사 기획사인 A사 대표는 ‘멘붕’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해 ‘파리’ 날린 상반기에는 마음을 다스리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지난 7월부터는 하반기와 연말 행사 준비로 들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또 날벼락을 맞았다.지난 19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실내 50인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더니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됐다.A사 대표는 상반기에 받은 대출 이자가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할 말을 잊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2주간 한시적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마른하늘을 본 게 언제인가. 어느 구름 속에 비가 들어있는지 헤아리던 때가 그리워진다.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이 긴 장마가 악마처럼 다가왔다.예년 같으면 휴가 떠날 즐거움에 들떠 있을 법하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지대’를 찾아야 하는 데다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슬기로운 휴가 생활.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야외활동은 잠시 접어두고 자신과 이웃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안전지대와 여행, 휴식이라는 3가지 키워드가 매력적인 책 속으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어디로 가려는 걸까.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오솔길을 지나고 험한 다리를 건너 마침내 큰 길에 선 여인. 표정이 다부지다.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는 것 같다. 아쉬움인 듯 기쁨인 듯 묘한 감정도 엿보인다. 지나온 길, 나아갈 길. 넓고 쭉 뻗은 희망의 길이 여인을 토닥인다.러시아 작가 미하일 쿠가츠(81)의 ‘먼 길’이라는 작품이다. 미하일 쿠가츠는 러시아 사실주의 전통을 잇는 최고의 작가다. 국내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러시아 대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닐 수 없다.‘러
2016년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딸의 수술비 명복으로 12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외제차를 구매하는 등에 사용했다. 사회복지단체 ‘새희망씨앗’은 불우 아동을 돕는다며 4년간 128억원의 기부금을 받았지만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된 금액은 2억원 수준에 불과했고 호화 생활에 탕진했다. 2011년엔 사회복지모금공동회 직원들이 성금을 술값, 노래방비 등 유흥에 쓰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기부 단체의 횡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뜩이나 움츠러들고 있는 기부문화를 축소시키는데 악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연도별 국민들의 기부 참여율은 201
대한민국이 멈췄다.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 국회가 폐쇄되는 등 초유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국회 본관 의원회관은 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폐쇄한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본회의 일정이 취소됐다.24일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다. 긴급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 기일을 연기하거나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법원들은 잇따라 2주간의 휴정기에 들어갔다.산업계는 ‘셧다운’ 공포에 휩싸였다. 사업장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 회의가 늘고
농담은 장난말이다. 남을 놀리거나 웃기기 위해 실없이 하는 말이다. 농담은 장난말이면서도 진지한 말이나 진담 못지않게 값질 때가 많다. 분위기에 맞춰 재치 있는 농을 섞어 말하게 되면 듣는 사람이 부담 없고 소통도 한결 부드러워진다.그러나 농담은 해도 될 때와 해서는 안 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또한 지나쳐도 안된다. 지나치면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 내뱉다간 자칫 상대방을 놀리거나 비꼬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조선 시대 지식인의 사유와 기록을 살펴보는 ‘조선 지식인의 말 하기 노트’ 69장에는
로켓 배송으로 유명한 C쇼핑몰에 하자로 인한 교환을 요청했다. 쇼핑몰 사이트에서 1대1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신청이 가능했다. 전화나 특별한 신청 작업이 필요하지 않았다. 편리했다.다음 날 오후 3시경 택배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물건을 회수해갔다. 신속했다. 외출이 예정돼 있어서 다른 가족에게 대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부피가 크고 무겁고 깨질 우려가 있는 물건이어서 문 앞이나 경비실에 맡길 수가 없었다.그런데 그다음 날, 경비실에서 택배 물건을 가져가라는 연락이 왔다. 뒤늦게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하자 물건을 회수해 간 날 오전 7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