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정월대보름에는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전 해 말려둔 묵은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문다.달이 가득 찬 날인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은 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날은 재앙과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겼다.오곡밥은 중요한 곡식 다섯 가지로 지은 밥이다. 정월 대보름 전날이나 당일에 밥을 지어서 집안의 여러 가신(家神)에게 올린 다음 식구나 이웃 간에 나누어 먹던 음식이다. 그 해의 곡식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오곡밥에 들어가는 곡식은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겨울철 별미인 시래기. 가을에 무로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남은 무청을 말린 것이 시래기다.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버릴 것이 없는 무는 뿌리인 무는 김치를 담고 줄기와 잎인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로 만든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겨울철에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소중한 먹을거리였다. 요즘은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영양소인 식이섬유를 보충하거나 비만을 탈출하기 위한 다이어트 등에 좋은 건강 먹을거리로 떠올랐다.무청 시래기는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선물로 받은 초콜릿을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 몸에 해롭지는 않을까.초콜릿은 밸런타인데이 뿐만 아니라 달달한 맛과 다양한 효능을 지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카카오를 가공해 만든 식품이 바로 초콜릿이다. 카카오 열매 안에 있는 씨앗이 바로 카카오 콩이다. 카카오 콩의 핵심은 카카오닙스(매스)로 각종 영양분이 가득 저장돼 있다. 배젖으로도 불린다.카카오닙스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 카카오 고형분과 하얀 코코아 버터로 분리된다. 이 두 성분이 초콜릿의 주재료가 된다.카카오 고형분을 주재료로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식품을 구매하면 대부분 고민없이 냉장고로 직행시킨다. 쓰고 남은 식품 역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장고는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지만 모든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부 식품들의 경우 냉장 보관하면 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지기도 한다.냉장 보관에 적당하지 않는 식품은 실온 보관이나 상온 보관을 하게 된다. 실온보관은 1~35°C의 실내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을 말하고, 상온보관은 20±5°C의 평상적인 온도에 놔 둬도 되는 경우다.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냉장고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거나 먹다 남은 음식은 주로 냉동 보관하게 된다. 식품을 냉동하면 미생물의 번식이 정지돼 부패와 변질을 막을 수 있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그러나 냉동한 식품을 해동해서 섭취하면 제맛이 아닌 경우가 많다. 특히 너무 오래 보관하면 식품 본연의 맛을 잃어버려 맛이 없다.왜 그럴까.냉동식품을 녹이면 맛이 변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효소의 활동 또는 식품 안의 수분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식품 조직에 손상을 주게 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우선 식품을 냉동시켜도 식품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도 덩달아 인기다. 특히 건강식품은 선물로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챙겨 먹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병원균에 맞서 방어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면역력이 높으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삶의 질이 떨이 지게 된다.면역력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과 순환기, 대사계 등에 좋은 식품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몸에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면역력에 좋은 마늘. 10대 슈퍼푸드의 하나인 마늘은 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식재료다.마늘은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톡소는 맛의 알리신 성분이 많아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 준다. 항균 작용에 탁월하다. 마늘은 혈관청소부로 불리기도 한다. 혈관 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스태미나 강화, 소화능력 향상, 항암작용 등의 기능을 지녔다.동의보감에는 항균 및 살균작용, 피로회복, 항암효과, 동맥경화 개선, 알레르기 억제, 당뇨 개선, 소화작용 촉진 등이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양배추는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의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양배추는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유명한데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 대한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가 꾸준한 식품이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7월 양배추를 위 건강에 가장 좋은 채소 1위로 선정했다.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먹던 채소로 대중적인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야생종이 유럽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 분포돼 있다.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 수돗물에 씻어 먹으면 잔류 농약이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농약과 잔류 농약은 다르다. 잔류 농약은 농약이 아니라 농약을 수천 배 희석해 사용한 후 농산물에 남아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농약을 말한다.농약은 대부분 유기화합물로 탄소, 수소, 질소, 황, 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소들의 결합과 배열로 작물에 잘 부착되기도 하고 물에 잘 녹아 이동성이 커지기도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채소나 과일 표면에 부착된 잔류 농약은 공기 중의 산소나 수분, 햇빛에 의해 분해되기도 하고 흡수된 농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축산물 소비량은 58.4㎏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숙성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기는 갓 잡은 신선육이 아니라 숙성된 고기가 더 맛있다. 숙성을 거친 고기가 더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숙성(熟成)은 고기를 냉장온도에서 일정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고기는 도축 후 굳어지는 사후강직이 일어나 매우 질기고 맛이 없다. 경직된 상태를 거친 고기는 약 24시간이 지나면 힘줄이 느슨해지고 근섬유가 서서히 분해되면서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은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시금치의 색이 더 돋보이기 위해선 데칠 때 소금을 넣는다. 채소별로 데치거나 삶은 방법에 차이가 있다.시금치는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만 데치는 게 좋다. 데칠 때는 소금을 넣는다.채소는 색소에 따라 녹색 채소, 등황색 채소, 적색 채소, 백색 채소로 나눌 수 있다. 채소의 색에 따라 함유된 색소도 다르다.녹색 채소에는 클로로필, 등황색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 적색 채소에는 안토시아닌, 백색 채소에는 안토잔틴이 들어 있다.클로로필 색소를 가지고 있는 시금치나 녹색 채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다. 이유가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최근 과일값이 치솟아 진열대를 쳐다만 볼 뿐 겁이 나서 손이 가지 않는다. 제철을 맞은 겨울 딸기는 '금딸기', 국민 과일인 사과는 '부자사과'로 불릴 정도다.과일 가격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냉동과일이 인기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냉동 블루베리와 냉동 망고, 냉동 딸기가 잘 팔린다.GS프레시에 따르면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매출이 158% 증가하기도 했다. 냉동 과일 중 가장 인기 있는 블루베리는 갈아서 주스로 먹거나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블루베리는 세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CJ제일제당에서 제조·판매한 햇반소프트밀 죽에서 또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지난 12월 즉석조리식품인 ‘햇반소프트밀 전복버섯죽’ 등 두 종류의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과 세균 발육 양성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된 데 이어 이번에는 ‘햇반소프트밀 전복죽’에서 세균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의 즉석조리식품에서 약 1개월 동안 세 번이나 ‘세균’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CJ제일제당 진천 블러섬 캠퍼스 3동에서 제조한 ‘햇반소프트밀 전복죽’이 최근 대구시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갑자기 단어가 빨리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약속 등을 깜빡하는 경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자주 생긴다면 치매 전조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도 아니다.흔히 건망증과 치매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건망증은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는 그런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건망증은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다시 떠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모발을 만들어내는 모낭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로 이어지는 성장 주기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국내 연구진이 휴지기의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켜 모발의 성장을 유도·촉진할 수 있다는 핵심 키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안드로겐성 탈모를 포함한 다양한 탈모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 연구팀은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 ALDH2)의 활성화로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ATP(Adenosine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대반 우려반’ 속에 지난 2일 취임했다. 오 장관은 외교부에서 국제기구와 개발협력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온 대표적인 유엔통으로 꼽힌다.중소벤처기업부는 770만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의 현안을 두루 다루는 기관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오 장관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중심인 중소기업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을 대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외교 분야의 전문가인 오 장관이 기업 경영은 물론 중기부 업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오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주황 빛깔의 당근은 뿌리채소 중 유일하게 녹황색 채소에 속한다. 녹황색 채소는 녹색이나 등황색을 띠는 채소를 말한다.천연 눈 영양제로 불리는 당근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많아 비타민 A의 좋은 공급원이 된다.당근은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이 매력이다. 특히 각종 요리에서 ‘화룡점정’에 쓰이는 색깔을 담당하는 채소이기도 하다.당근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알려졌다. 야생종은 유럽·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에 걸쳐 분포돼 있다. 요즘 많이 이용되는 품종은 17세기 중엽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육성됐다.우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송어와 산천어는 다른 물고기일까 같은 생선일까.송어는 민물에서 태어나지만 바다로 내려가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오는 '강해형 송어'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일생을 강에서 생활하는 '육봉형' 송어로 나뉜다.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송어 중에서 ‘육봉형 송어’가 바로 산천어다. 송어와 산천어는 같은 종으로 분류된다.세계적인 축제인 ‘2024 화천 산천어’ 축제가 6일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5일 오픈한 ‘홍천 꽁꽁축제’에서는 인삼송어가 등장했다. 국내에서 유명한 ‘평창송어축제’는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인파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시금치를 먹으면 뽀빠이처럼 기운이 솟을까.겨울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자라는 시금치. 녹색 채소가 귀한 겨울에 더 환영받는 채소다.줄기의 끝을 땅에 붙이고 사방으로 퍼지면서 잎이 나는 시금치는 로제트 상태로 겨울을 난다. 줄기는 위로 뻗으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땅에 붙어 사방으로 퍼진다. 하나둘씩 돋아나는 잎도 땅에 바싹 달라 붙어 찬바람을 견딘다.때문에 시금치는 웬만한 추위에 얼어 죽지 않는다방사형으로 자란 로제트형 시금치를 최고로 친다. 시금치가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잎사귀의 당도를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바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는 최고의 수식어가 붙는 김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식탁의 단골 메뉴다. 김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는 의미에서 '밥도둑'이라는 애칭도 따라 다닌다. 김은 미래 3대 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식품으로 맛있고 영양 가치가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우리나라 김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 김 수출은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해 역대 최대의 수출 성과로 수출